나--

정희 하늘나라로..

평화의열쇠 2010. 5. 7. 12:17

정희 하늘나라로 갔다.

분명 오늘 새벽 꿈에는 내가 수영장 같은 곳에 빠졌고, 추기경님 등급의 신부님이랑 미사를 본듯하다

난 좋은 꿈이라 생각했는데, 정희가 하늘나라로 가는 꿈이었나보다

 

젊은 것이 아이들을 두고 어찌 이곳을 떠날 수 있을까

윤서와 대광이 생각난다.

 

흐느끼는 정희의 엄마도 전화의 목소리로 들린다.

정신이 없었다. 전화를 받는 동안엔..

지금사 겨우 정신을 차려 내 마음을 표현 할 길이 없어 이곳에 끄적끄적

윤서를 혜란이 데리러 갔고, 다시 성당으로 올 정희(엘리사벳)이지만 대광아빠의 마음은 그마음이 아닌가보다

윤서를 부르는 것이

고맙다. 이럴때 혜란이 있어서 좋고, 모든 사람들이 고맙다.

짧은 1년동안의 만남이지만, 정희는 그래도 복 많은 사람이다.

그렇게 많은 기도를 받고 , 사랑을 받고 하늘나라로 갔으니

 

아가씨가 다시 생각난다.

하늘나라는 좋다고들 하는데, 난 왜 눈물이 나나?

그리고 사라에게도 한 말 처럼 정희가 더 살지 않고 그냥 간 이유는 아마도 우리에게 남아서 많은 일을 하라고 하는 하느님의 뜻일게다.

 

성당에서는 지금 준비를 하고 있나보다. 엄마들이 총동원되어 연도실청소도 하고, 꽃도 준비하겠지.

정희의 예쁜사진을 준비해야 할것 같다. 이럴때 도와주는 혜란이 있어 너무 다행이다.

정희야 하늘나라가서 아주 예쁘게 잘 살고, 이곳 걱정은 하지 마라

아이들은 잘 살겠지..  잠만자고 가서 너무 서운하다. 정희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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