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 JAM New Year 2011은 제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에서 레드카멜레온상을 수상한 <겨울방학>을 비롯, 블루카멜레온상과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작 <미요코>, 그린카멜레온상 수상작 <나를 찔러봐>, 화이트카멜레온상 수상작 <미완성 생활사>, 버터플라이 수상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숨>, <괴물>,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작 <애니멀 타운> 등 총 8편을 오는 2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CGV압구정에서 상영한다.
특히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 <괴물>의 류성규 감독, <숨>의 함경록 감독, <애니멀 타운>의 전규환 감독은 CGV압구정을 방문해 관객과의 대화(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1일(월) 상영되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나서 감독과 관객과 함께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CinDi JAM New Year 2011
1.상영시간표
2월 21일(월) 14:00 미완성 생활사 - 18:10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QA)
2월 22일(화) 13:20 미요코 15:20 나를 찔러봐/괴물(QA) 18:10 숨(QA)
2월 23일(수) 13:50 겨울방학 16:00 미요코 18:10 애니멀 타운(QA)
2.관람료: 편당 4,000원
3.예매: www.cgv.co.kr
4.상영작(총 8편)
[겨울방학 Winter Vacation] 리 홍치 | 중국 | 2010 | 91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레드카멜레온상 | 2010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중국 북부의 작은 마을. 겨울방학 끝 무렵 까까머리 소년 둘이 방학 숙제에 대해 의논하다 시장에 새로 온 배추 파는 여자를 보러 가던 친구를 만난다. 그녀에게 별다른 게 없음을 알게 된 소년들은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그곳에는 잠자는 소년과 사전을 읽는 소년이 있다. 이 다섯 소년들과 그 주변 인물들이 개학 날까지 보내는 이틀 동안의 이야기. 소년과 소녀들은 헤어졌다 만나고, 부부는 이혼을 하고, 손자는 할아버지를 떠나고, 깡패는 돈을 뺏고, 소년들은 길거리에 놓인 소파 위에서 시간을 죽인다.
[미요코 Miyoko] 츠보타 요시후미 | 일본 | 2009 | 86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블루카멜레온상, CGV무비꼴라쥬상 | 2010 로테르담국제영화제
1970년대 초반, 만화가 아베 신이치는 여자 친구 미요코와 함께 도쿄 아사가야에서 살았다. 미요코를 주인공으로 한 아베의 주요작 <미요코 아사가야 기분>은 그들 청춘의 가장 아름다웠던 이 시기를 그리고 있다. 아베의 작품은 당시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하지만 그의 표현 방식이 자신의 삶에 극히 사실적으로 뿌리 내리고 있었던 까닭에, 아베는 창작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좌절하고 절망한 그에게 미요코가 말한다.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산다면, 그걸로 좋지 않아?” 다시 없을, 운명적인 연인들의 이야기.
[나를 찔러 봐 Piercing I] 리우 지앤 | 중국 | 2009 | 74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그린카멜레온상 | 2010 ASPA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경제 위기로 인해, 2008년 말 중국의 많은 공장들이 문을 닫게 되었다. 구두공장에서 일하던 장 샤오준도 일자리를 잃는다. 어느 날 장 샤오준은 도둑으로 몰려 슈퍼마켓 경비원에게 얻어 맞는다. 억울한 마음에 점주에게 배상을 요구해 보지만 아무 소용도 없다. 고향으로 돌아가려던 장 샤오준은 출발 직전 경찰에게 체포된다. 한편 슈퍼마켓 점주에게도 남모르는 사정이 있다. 어느 달 밝은 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성벽 근처 한 찻집에서 서로 만나게 된다. 인간의 생존과 존엄의 문제를 극히 사실적인 필체로 그려 낸 드문 애니메이션.
[미완성생활사 The Unfinished History of Life] 총 펑 | 중국 | 2010 | 207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화이트카멜레온상
감독의 전작 <마 선생의 시골 진료소>와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다큐멘터리. 중국 북서부 간쑤성의 작은 마을 황양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4년 동안의 생활이 담겨 있다. 감독 자신의 가까운 친구들인 이들 중 대부분은 지역 고등학교 교사거나, 시골로 이주한 전직 교사들이다. 이 시골 사람들의 삶은 그 자체로 중국 변두리 지방의 생활사가 된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Bedevilled] 장철수 | 한국 | 2009 | 115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버터플라이상 | 제8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신인감독상 ㅣ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외딴 섬에 갇혀 핍박받으며 사는 복남은 딸과 함께 섬을 벗어나고 싶다. 15년간 애타게 기다리던 친구가 서울에서 찾아와 잠시 희망에 부풀지만 친구마저 복남과 딸의 고통을 방관한다. 결국 딸과 단둘이 도망치다 마을 사람들에게 잡혀 딸은 죽게 되고, 복남이 범인으로 몰린다. 이제 철저하게 혼자가 된 복남은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낫을 든다.
[숨 Elbowroom] 함경록 | 한국 | 2009 | 104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버터플라이상 | 2010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한 목사가 설립한 장애인 복지시설. 이곳에선 보이진 않지만 구타와 성폭력이 행해지고, 기본적인 인권마저 지켜지지 않는다. 신체장애가 있는 수희는 같이 생활하는 지적 장애인 민수를 사랑하게 되고, 제한된 환경이지만 둘은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다. 어느 날 목욕 봉사를 나온 자원봉사자가 수희의 임신을 발견하고 시설 내 성폭력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한다. 시설 비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뒤 수희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폭력 피해자로 보호받으며 성폭력쉼터로 격리되고 다른 일상을 살아간다.
[괴물 The Monster] 류성규 | 한국 | 2010 | 23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버터플라이상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어느 날 아침,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 속보가 방송된다. 가족을 지키려는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은 하나둘씩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게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족들은 아무 말도 없이 웃기만 하는 기괴한 괴물이 되어 간다. 최후까지 살아남은 엄마는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애니멀 타운 Animal Town] 전규환 |한국 | 2009 | 97min | color
제4회 CinDi 영화제 CGV 무비꼴라쥬상 | 2009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오성철은 하루하루 막노동을 하며 철거 예정지인 낡은 저층 아파트에서 추운 겨울을 보낸다. 성적 장애와 강박증으로 전자 발찌를 차고 있는 오성철은 욕구를 억누르려 힘겹게 애를 쓴다. 어렵게 택시 운전을 하게 된 오성철은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9살 꼬마에게 자꾸 눈이 간다. 한편 오성철에게 아이를 잃고 영혼이 파괴된 채 살아가는 인쇄업자 김형도는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던 오성철을 보고 복수심으로 그 뒤를 쫓는다. 어느 날 김형도는 목을 매 자살하려는 오성철의 처절한 몸부림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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