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어디게..
피씨방
혼자서 멍하니 산 근처에 있다가 지금 겨우 생각난 곳이 게임방
그래도 한시간 정도 있을 수 있으니 그냥 그런 대로 괜찮은 셈..
현규와 태규는 어찌 지내고 있을지.. 그저 신랑은 생각 안하고 싶은 마음 또 굴뚝 같고..
같이 있는 것이 싫어서 나온 것이니까..
시골을 가라고 해도 가지도 않고.. 같이 가자고 해도 가지도 않고.. 도대체 사고 방식이 나랑 안맞아
내가 없는 것이 더 낫다고해서 그냥 맨 가방 들고, 밧데리도 없는 핸드폰 들고 무작정 나온 것임
그 누구 처럼 게임을 해서 풀수 라도 있으려면 좋으련만 그것도아니고..
난 너무 해..
이럴 땐 게임이라도 잘해서 스트레스라도 풀어야 하는데...
지금의 이맘은 또 누구에게 풀어야 하나.. 또 이러다가 속 삭이고 말겠지.. 그렇게 20여년을 살았으니까..
나머지 나의 인생도 그리 살것이고..
참 너무 비참하다.. 어찌 보면.. 좋게 생각하고 살려고 많이 노력 하는데.. 그것이 잘 안 되네..
지금 진형이 모자가 바로 옆자리에 앉았네... 너무나도 우스운 꼴이 되고 말았지만.. (들킨꼴이..)
그래도 내가 지금 가장 마음 편히 있을 곳이 이곳이네..
항상 오늘 하루 마음이 안좋았는데.. 이곳만큼은 지금 무척 마음이 편안하네.. 옆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나오고.. 비록 내 맘은 안좋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괜찮은 곳이네..
이렇게 내마음을 표현 할 곳?도 있고...
'우리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년 1월 1일 부터 18일까지 (0) | 2009.01.19 |
---|---|
10월26일 정말로 잊지 못할 날 (0) | 2007.11.06 |
사진 (0) | 2007.09.19 |
개와고양이-태규(초1) (0) | 2007.09.14 |
야경 (0) | 2007.06.21 |